[시선뉴스 박진아] 제법 따뜻해진 날씨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많은 현대인들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안구건조증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황사가 찾아오는 봄이나 대기가 건조할 때 많이 나타나며, 눈물을 생성하는 기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보호하는 지질막 성분이 부족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눈물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안구건조증이 급격히 악화되기도 한다.

▲ 출처 - pixabay

뿐만 아니라 부족한 수면과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에 충혈이 나타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의 예방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안구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눈물을 쓰고, 하루에 2L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습도를 60%로 유지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으로 눈을 충분히 쉬어주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헤어드라이어 등은 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하고, 잠에서 깬 직후가 안구건조증 증상이 가장 심할 수 있어 자고 일어난 뒤 인공눈물을 바로 넣어주면 좋다. 한편 스마트폰 밝기는 75% 정도로 조절해주는 게 좋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은 장시간 이용을 삼가고 눈을 주기적으로 쉬게 해주는 것도 예방법이다.

눈 운동이나 마사지 요법도 효과적인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뜨기를 반복하고 눈동자를 위, 아래, 양옆으로 돌리는 운동도 틈틈히 해주면 된다. 또한 눈 주위 뿐 아니라 뒷목 부분의 시신경이 시작되는 점, 풍지혈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5에서 10분 정도 눈 위에 올려두면 쉽게 눈물 증발을 막을 수 있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법으로 안구건조의 불편함에서 벗어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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