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구루병과 골연화증, 천연비타민으로 치료? [건강프라임-시선뉴스]

[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홍시라입니다. 비타민D의 결핍으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뼈 질환 바로 구루병입니다. 학창시절 영어 D의 모습이 사람이 허리가 굽은 모습이다..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허리가 굽는다. 이렇게 배운 적도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가 2010년 3118명에서 2014년 3만1255명으로 4년 사이에 2만8107명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갈수록 늘어나는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루병은 4개월에서 2세 이하의 아동에게서 많이 생기는 병으로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해 뼈의 변형(안짱다리 등)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들도 이 구루병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인에게는 ‘구루병’이 아닌 ‘골연화증’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인과 아동과의 비타민D 부족은 어떤차이가 있는 걸까요?

◀의사 INT▶

김양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비타민 D의 부족으로 생기는 구루병, 성인과의 차이점은?
아동 구루병과는 달리 성인은 이미 성장이 다 완료된 상태여서 뼈에 변형이 일어나는 증상은 아니고, 골연화증이라는 소견을 쓰게 됩니다. 최근 비타민D가 부족한 성인이 5년 사이에 8~10배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로 봐서는 골연화증의 소견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MC MENT▶

어린아이의 경우, 비타민D의 보충 없이 장기간 모유 수유만 할 경우 구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해질 경우 아이들의 다리는 흔히 안짱다리라고 말 하는 형태로 변형되는데요. 양쪽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면 O각 이라고 합니다. 신생아 대부분은 O각을 갖고 있다가 4세에서 5세가 되면서 서서히 정상에 가까워지는데요.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한편 성인이 경우는 구루병보다 골연화증이라고 하는데요. 골연화증은 새로 생성되는 골기질(骨基質)의 석회화 이상으로 골밀도의 감소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전반적으로 근육이 약화되거나 골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보행 시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뼈에서 칼슘과 인이 점차 소실되어 뼈가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요. 심할 경우 척추만곡의 변형이나 흉곽, 골반의 변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구루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우선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가 골고루 영양섭취를 해야 합니다. 또한 산모가 채식주의자면 아이가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채식주의자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햇빛을 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은 기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비타민D의 단순 결핍 혹은 일광 부족으로 발생된 골연화증은 일광 노출을 증가 시키고, 비타민 D와 칼슘, 인산을 보충함으로 쉽게 치료됩니다. 반면 흡수장애에 의하여 발생된 비타민 D 결핍증에서는 무(無)부형제 공법의 천연비타민, 대량의 비타민 D를 투여하는 등의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인 구루병인 골연화증의 경우 달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과 함께 칼슘 섭취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INT▶

김양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성인 구루병, 골연화증 예방법은?
보통 성인의 경우에는 골연화증만 따로 갖고 계시는 분은 드믈고, 골다공증이나 칼슘부족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D가 같이 들어있는 보충제를 드시는 게 더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MC MENT▶

아이와 성인 모두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햇빛을 쬐는 시간이 적어진 만큼 구루병과 골연화증에 대해 더 관심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적절한 야외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구루병과 골연화증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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