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이정선 인턴] 다이어트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식이요법에 대한 중요성을 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단조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먹느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으로 보인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운동 후에, 여성은 운동 전에 식사를 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실험 개요
주체 :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 / 대상 : 성인 30명 / 기간 : 1주일

-실험 방법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30명을 1주일동안 고강도 훈련을 하고, 3일간 줌바 댄스 등의 수업에 참여하게 했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이 수업 전후로 칼로리를 조절한 탄수화물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

-실험 결과
여성 참가자가 남성보다 살을 더 많이 뺐으며 특히 운동 전 탄수화물을 섭취한 여성이 체지방을 22%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참가자는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한 경우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보다 체지방을 8% 더 줄였다.

-연구진 의견
연구진은 남녀의 신체를 구성하는 근육이나 지방 등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결과를 설명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이 더 많고 탄수화물을 신체활동의 연료로서 근육에 저장하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을 사용해 지방을 태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은 몸속 탄수화물 보존을 위해 지방을 태우는 성질이 있는데, 보통 운동을 끝낸 후 3시간 안에 지방 소모가 가장 많다. 그런데 여성이 운동 후에 음식을 먹으면 몸의 지방 연소 작용을 멈추게 한다. 때문에 여성은 운동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훨씬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이젠 성별에 따라 음식 먹는 시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