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22호 태풍인 '무지개'(중국명 차이훙(彩虹)가 4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께 강력한 기세로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상륙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상륙 당시 무지개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5급(초속 50m)에 달했고, 중심 최저기압은 940헥토파스칼((h㎩)이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나무가 부러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 제22호 태풍인 '무지개'(중국명 차이훙(彩虹)가 4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께 강력한 기세로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상륙했다.(출처/다음 태풍 정보)

광둥성은 특히 국경절 황금연휴(1∼7일)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여행객이 몰려든 상황이어서 여행객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CCTV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마오밍(茂名)시, 잔장시의 해상 관광지와 항구 운영이 중단됐다"며 일부 섬에서는 2천 명의 관광객이 긴급 대피했지만 여전히 수백 명의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태풍은 7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후,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아직 이동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22호 태풍 무지개(MUJIGAE)는 현재 중국 잔장 쪽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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