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어르신들이 “비가 오려나?”라며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낮지 않은 확률로 비가 오기도 한다. 비가 오면 왜 관절염 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특히 더 아픈 이유는 왜일까? 그리고 이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린 저기압일 때는 관절 내의 조직들이 상대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것들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안정되어 있는 몸의 평형 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심하게 만든다. 이는 평소에 이런 통증을 느끼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된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뼈와 연골에 문제가 있거나 관절 윤활액 등이 닳아 뼈끼리의 마찰, 신경 노출 등으로 큰 고통을 겪는 것이다. 이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외출하기 힘들어 걷는 등의 기초운동을 하기 힘들다. 비가 오는 등의 이유로 밖에 나가기 힘들 때는 집 안에서 관절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가벼운 스트레칭은 관절에 큰 도움이 된다(출처/레슨업 관절건강의 모든 것)

집에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자주 하도록 하자. 관절과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자주 해 주면 근육이 위축되는 것을 막아 관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히 하도록 한다.

찜질을 자주 한다.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찜질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근육이 경직되지 않고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음악을 듣는다.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염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때문에 음악 등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의 통증은 온도와 습기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실온(25~27도)정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45~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도가니탕, 족발, 돼지껍데 등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관절이 굳어 움직이기 힘든 사람들은 파인애플, 키위, 배, 양배추를 먹으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관절의 가동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비가 온다고 위축되어 있으면 관절은 더 아프다. 조금씩 움직이고 온도를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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