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늙고 싶지 않음은 모든 인간의 소망이다. 특히 여성들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소망은 소망일 뿐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그렇게 선택된 차선 소망은 ‘우아하게 늙기’다.

사전적 의미로 ‘예쁘다’는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임에 비해 ‘우아하다’는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라는 뜻이다. 즉, 나이가 들면서 여성들은 단순히 예쁘고 아름다움을 넘어 우아하게 늙길 소망한다.

▲ 출처 - pixabay

이에 미국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우아하게 늙는 비결 10가지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첫 번째는 꾸준한 얼굴 관리다. 가장 많이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로 아침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보습제로 피부 탄력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즉, 얼굴 이목구비의 생김새보다 탄력있는 피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꾸준한 운동이다. 꾸준한 운동은 인간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줄 뿐 아니라,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게 해준다. 때문에 꾸준하고 적정한 운동은 나이나 외모에 관계없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세 번째 비결은 옅은 화장이다.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비교적 젊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화장’이다.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화장을 일찍 시작하고, 더불어 짙기 때문에 피부를 쉽게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이른 화장을 시작하고 있다) 때문에 화장을 할 때는 최대한 엷은 층을 쌓는 것이 효과적이다.

네 번째는 손의 관리다. 손은 얼굴과 함께 가장 많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하지만 얼굴만큼 신경을 못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는 얼굴과 더불어 손에도 신경을 쓰자.

다섯째, 모든 우아한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감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으면 자연스럽게 표정과 행동에 드러나는 법. 자신감을 갖고 정확하고 멋진 모습을 목표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여섯 째는 색다른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스타일이 변화되면 생활 태도 역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모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머리를 짧게 깎거나 염색해 젊어졌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혈압이 낮아졌다는 심리학 연구결과를 미 하버드대가 2010년 내놓기도 했다.

일곱 번째 비결은 자기 연령대에 걸맞은 스타일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여섯 번째와 비슷한 맥락이나, 좀 더 구체적이다. 내 연령과 성별에 구속되지 않는 다면 더 우아해질 수 있다.

여덟 번째 비결은 흰머리에 당당해지는 것이다. 간혹 새치가 나오면 좌절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뉴욕의 스타일리스트 페니 제임스는 “아주 예리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흰머리를 뽐낼 기회가 온 것”이라고 전했다.

충분한 수면도 우아함의 기본이다. 영국 피부과학회는 하루 5시간 미만을 잔 이들은 7∼9시간을 자는 이들보다 피부의 자외선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올해 내놓았다. 충분한 수면이 인간에게 좋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마지막으로 피부전문의를 찾아가 노화를 억제할 맞춤형 처방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비결이다. 단, 지나치게 많이 찾아가는 것은 도리어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두(冒頭)에서 말 했듯, 예쁘게 늙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우아하게 늙는 것이다. 때문에 바른 심성과 아름다운 마음가짐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과 말, 행동은 인간의 세월을 담아내고 그것이 곧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외모가 다라고 착각하지 말자. 진정 우아하게 늙는 다는 것은 8할이 인성과 바른 심성이오, 2할이 외모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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