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숙이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찾아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우 문숙은 1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여배우로서의 삶을 버리고 한국을 홀연히 떠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문숙은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그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렵게 산 케이스는 아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 했다"며 "제가 사실 미국에서 미대를 졸업하고 그림을 그렸다. 유화 냄새가 스트레스를 줬다"고 고백했다.

▲ 문숙이 22세에 남편 故 이만희 감독님이 돌아가신 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출처/KBS)

이어 "심지어 어느 날은 안개 낀 것처럼 눈이 보이지 않았다. 하루 종일 집에서 나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제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고 말했다.

문숙은 영화배우로서 1974년 故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 1975년 '삼포가는 길'로 백상예술상과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 접한 요가·명상에 심취, 요가를 가르치면서 음식의 중요성을 깨달아 뉴욕 자연치유식 요리연구원에서 공부, 지금은 서울에 머물며 힐리언스 선마을 등에서 요가·자연치유식을 강의했다.

문숙의 자연명상은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연습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신의 삶을 화려하게 포장하고 싶은 허영심, 미움과 분노, 과욕·집착이 원인을 바라보고 이를 비워내는데 중심을 둔다.

또한, 문숙이 강조하는 자연식은 면역력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선마을 유기농 텃밭에서 재료를 수확하여 선마을 면역력 강화 식단을 제공한다.

저서로는 산문집 '마지막 한 해', '문숙의 자연 치유', '문숙의 자연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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