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여름철 휴가를 준비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휴가를 가거나 가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 휴가 가기 전
휴가를 간다는 것은 가까운 곳을 놀러 갈 수 도 있지만 대부분 꽤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된다. 이 때 면역력이 약한 자녀들을 위해 차 안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들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면 아이들이 과자 부스러기 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 음식물들이 부패하고 진드기 등의 해충까지 생기게 되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과 피부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습도 때문에 악취까지 날 수 있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 실내 세차는 필수다.
먼저 자동차 매트는 잘 꺼내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 한 후 물이나 중성세제로 깨끗이 닦는다. 그 후 햇빛에 건조시켜 세균을 없앤다.
직물시트는 먼지떨이로 사이사이에 있는 이물질이나 먼지를 털어낸 후에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인다. 직물시트는 진드기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자녀가 있는 곳에서는 가급적 가죽시트를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청결할 수 있다. 시트는 피부에 직접 닿는 부품이기 때문에 청결함이 더욱 요구된다. 가죽시트는 가죽 전용 클리닝 제품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를 했겠지만 혹시라도 습기로 인해 곰팡이 냄새나 악취가 난다면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 휴가 가는 중
어린이(13세 이하)는 자동차 뒷좌석에 어린이 안전벨트나 카시트 등의 보호 장비를 이용해서 함께 탄다. 조수석에 태우거나 안고 타는 것은 충돌 시 아이에게 가는 충격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휴게소 등을 들렀을 때 절대 아이를 차 안에 두고 내리지 않는다. 아이가 자는 것을 깨우지 않겠다면서 간혹 아이를 차에 둔 채로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철 차량의 실내는 순식간에 90도 이상 오를 수 있으므로 질식의 위험이 있다. 때문에 절대 차량에 아이나 애완동물을 두고 내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또한 차량 안에는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회용 라이터나 스프레이류의 가스가 든 캔 등을 두지 않는다.
이처럼 자녀가 있는 가정은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위생과 안전에 대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무덥고 장거리 운행이 될 휴가철. 자녀의 건강까지 생각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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