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남구)]
오늘 6월 25일은 38선 전역에서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었던 6·25전쟁(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입니다.
부산 남구에는 이 한국전쟁에서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유엔기념공원 입니다.
이곳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물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1955 년 11 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 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지정할 것을 결의하였고, 1955 년 12 월 15 일, 한국정부로부터 국회의 결의사항을 전달받은 유엔은 이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문 제 977(X) 호를 채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59 년 11 월 유엔과 대한민국간에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이 체결됨으로써 지금의 유엔기념묘지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엉커크)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1974 년 UNCURK 가 해체됨에 따라, 관리업무가 11 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Commission for the UNMCK)에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여년 이상 지나면서 6·25전쟁을 체험한 세대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기억속에서 점차 잊어져 가는 6·25전쟁. 6·25전쟁과 국군장병 뿐만 아니라 머나먼 타국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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