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남 여수)]

우리나라에는 ‘이화 벽화마을’, ‘동피랑 벽화마을’ 등 유명 관광지마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벽화마을이 많이 있다. 버스커버스커 노래 ‘여수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에도 자랑할 만한 벽화마을이 있는데 바로 ‘천사 벽화마을’이다.

고소동은 여수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높다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이 지나 산동네의 담벼락은 허물어지고 대문의 페인트는 벗겨지며 세월의 흔적이 남아 낡아지기 시작했고 2012년 여수시와 고소동 주민들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합쳐 성금을 산동네의 담벼락을 벽화로 채우기 시작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의 길이는 총 1,004m. 그때부터 고소동 산동네의 이름은 ‘천사 벽화 마을’로 불리기 시작했고 지리적 위치 때문에 전망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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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동 천사 벽화마을에서는 전라도 버전 진달래꽃 벽화나, 돌을 이용한 물고기 벽화 등 다양한 재료와 그림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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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과거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이 있는 동네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하여 수군들과 관련이 깊은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임진왜란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전라남도 수군들의 마음들을 기리기 위해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에 관한 그림들도 볼 수 있다.

벽화를 보면서 골목을 걷다보면 일반 전시회에서 보는 그림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동네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의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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