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름이 더 빨리 찾아오고 있는 요즘이다.

기온이 높아지고 차량의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의 열도 금방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이 때 이렇게 달궈진 엔진의 열을 낮추는 필수 부품이 바로 냉각수다. 냉각수는 굉장히 중요한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하게 되는 경향이 많은데, 냉각수를 적절히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써모스탯(thermostat)은 평균 60,000km 주행 후 교환한다. 써모스탯은 엔진 속 뜨거워진 냉각수 가 라지에이터로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부품이다. 오래 사용하거나 녹이 슨 써모스탯은 엔진의 오버히터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써모스탯은 장거리 운행 시에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여름 휴가 전에는 예방차원으로 교환주기를 맞춰 교환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2년 50,000km 주행 후 교환한다. 오래된 부동액은 히터에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부식 및 슬러지(찌꺼기)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온도관련센서는 열을 식혀주는 팬을 작동하는 센서로 평균 80,000km 주행 후에는 예방정비차원에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부품이 고장나면 오버히트의 주원인이 된다.

부동액은 한통을 다 주입하는 것 보다는 50%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는 것을 방지하는 부동액의 농도가 높으면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냉각수 혼합 시에는 필히 수돗물을 이용한다.

▲ 냉각수를 혼합 할 때 철분이 많은 지하수는(출처/pixabay)

냉각수 혼합 시 에 왜 필히 수돗물을 이용해야 하냐면 지하수에는 철분이 많아 엔진내부에 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급적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하수를 사용했을 때에는 차후 필히 청소를 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 라디에이터 코어는 막히지 않게 잘 청소하자(출처/위키피디아)

또한 라디에이터 코어가 막혀 있으면 온도가 고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각종 센서와 엔진의 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청소해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각수 문제는 장거리운행을 할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엔진 활동으로 고온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냉각수의 양을 필히 체크해야 하고 팬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지도 알아봐야 한다.

냉각수와 써모스탯은 물과 낮은 가격의 부품이다.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냉각수가 없으면 차량의 엔진이 완전히 망가지게 되므로 굉장히 중요한 부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하다고 넘어가지 말고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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