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를 운행 할 때 가장 유지비가 많이 나가는 것이 바로 유류비다. 때문에 기름 값이 오르고 내릴 때 마다 자동차 오너 들은 울상을 짓다가 웃다가 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연비가 좋은 차를 타느냐가 될 수 있겠다. 연비가 좋을수록 기름 값의 추이에 좀 더 타격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비라 함은 자동차가 연료 1L당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 보통 차량의 제원에 항상 들어가기는 하지만 자동차를 모는 사람의 운전습관, 도로 상황 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올 수 있다.

▲ 연비표기

때문에 자신이 모는 차량의 순수 연비를 내고 다니는지, 자신의 어떤 습관이 차량의 연비를 좋거나 나쁘게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의 연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연비를 정확하게 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연비를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의 트립(trip)컴퓨터를 이용한 거리 대비 연료 소모량 측정이다.

우선 차량의 연료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자동차의 트립 컴퓨터를 누적 운행거리를 볼 수 있게 변경 한 다음 초기화(리셋)를 시켜 0km로 만든다. 그리고 연료 부족 표시가 날 때 까지 차를 운행한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시 연료를 가득 채운다. 이렇게 하면 트립 컴퓨터에는 그간 운행했던 거리가 기록되어 있고, 가득 차 있던 연료를 다시 채움으로 인해 소모했던 만큼의 연료가 다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소모된 연료의 양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다시 보충된 연료의 양은 주유시 확인하거나 영수증에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정확한 연비는 트립 컴퓨터로 기록된 주행거리를 소모된 연료의 양으로 나눈 값이 된다.

예를 들어 300km를 달렸는데 다시 주유한 연료의 양이 20L라면 연비는 리터당 15km가 되는 것이다.

▲ 연비계산법

이렇게 측정된 연비는 자신의 운전 습관 및 주행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 했을 때 연비가 나빠질 것 같은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서 여러 번 측정하면 차의 제원에 가까운 연비를 온전히 낼 수 있는 최적 지점을 찾을 수 도 있을 것이다.

▲ 트립컴퓨터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트립 컴퓨터가 계산한 연비는 말 그대로 ‘참고’용이다. 연료는 액체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유동적인 부분이 있고 트립 컴퓨터는 그 때 그 때 계산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나의 연비를 정확하게 알아 볼 수 없다. 때문에 한 번 정도는 굳게 마음을 먹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하여 연비를 높여보는 것이 어떨까.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