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뒤에도 ‘아이언 렁’(iron lung·철제 폐)에 의지해 살아온 미국 남성이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1. 아이언 렁(Iron lung)

'아이언 렁 맨'으로 알려진 폴 알렉산더의 2018년 모습[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언 렁 맨'으로 알려진 폴 알렉산더의 2018년 모습[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근육 조절 능력을 잃은 환자의 호흡을 돕는 음압 인공호흡기의 일종으로, 환자의 머리를 제외하고 몸을 완전히 감싸는 큰 원통형 구조로 되어있으며 내부를 일부 진공 상태로 만들어 환자의 폐가 숨을 들이쉴 수 있게 한다.

2. 아이언렁맨(ironlungman)

'아이언 렁 맨' 폴 알렉산더의 틱톡 페이지[틱톡(tiktok) 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언 렁 맨' 폴 알렉산더의 틱톡 페이지[틱톡(tiktok) 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폴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6세이던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이 마비된 탓에 ‘아이언 렁’(iron lung)이라는 기기를 사용해왔다. 그는 이 기기 안에 누워 지내면서도 1978년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1984년엔 법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아이언렁맨’(ironlungman)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동영상을 올려왔다. 그의 동영상 페이지에는 33만 7천명의 팔로워가 있다.

3. 아이언렁맨 별세

'아이언 렁' 안에서 누워 지내는 폴 알렉산더(오른쪽)의 2018년 모습[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언 렁' 안에서 누워 지내는 폴 알렉산더(오른쪽)의 2018년 모습[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알렉산더의 오랜 친구인 대니얼 스핑크스는 지난 11일 알렉산더가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AP에 전했다. 스핑크스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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