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정보 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협상 의지가 없으며,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4개국의 관계가 공식적인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1. 국가정보국의 보고서

김정은, 軍 훈련장 찾아 [자료제공/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김정은, 軍 훈련장 찾아 [자료제공/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설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게 거의 확실하다”며 “김정은은 핵무기를 정권 안보와 국가적 자존심을 보장하고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핵 및 재래식 군사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며 “오늘날 북한은 경제적 이득과 군사 협력 등을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2. 핵 위협의 이유

2008년 북한이 공개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장면 [자료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2008년 북한이 공개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장면 [자료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보고서는 “한미일의 삼각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및 핵 위협으로 시위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미 합동 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및 군사적 시위를 정례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태도 변화를 강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체계와 관련해선 “김정은은 핵무기고 확대 입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2022년 중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3. 북한의 협력 관계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자료제공/연합뉴스]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자료제공/연합뉴스]

한편, 미국 정보당국 수장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이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4개국의 관계가 공식적인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연례위협평가 보고에서 이들 4개국이 양자 그리고 어떤 경우 3자 차원에서 군사·경제·정치·정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개국이 서로의 문제에 휘말리거나 피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협력의 수준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았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