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워싱턴DC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및 미국의 지원에 항의해 분신했던 미군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1. 사망 군인

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 근처 도로 통제하는 경찰[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 근처 도로 통제하는 경찰[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망한 군인은 미국 공군 소속의 에런 뷰슈널(25)로, 링크드인에 따르면 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 기지의 엔지니어였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2. 뷰슈널의 분신

팔레스타인 국기[사진/wikimedia]
팔레스타인 국기[사진/wikimedia]

CNN에 따르면 뷰슈널은 전날 오후 1시쯤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SNS로 영상을 생중계하며 이름과 소속을 밝힌 뒤 “나는 더 이상 집단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라며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반복적으로 외치며 분신했다. 그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한 시위대가 애틀란타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분신하는 일이 있었다.

3. 당국의 반응

미 국방부 '펜타곤'[사진/flickr]
미 국방부 '펜타곤'[사진/flickr]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장관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공군에서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친척들에게 먼저 알리고 24시간 뒤에 추가 정보를 드릴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사용되는 것 등에 대해 군인들이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엔 미국은 민간인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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