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어떠한 생물이라도 생존, 성장 등을 하기 위해선 영양소가 필요하다. 식물은 주로 광합성을 통해 영양소를 생성하고, 동물들은 음식 등의 섭취를 통해 대부분의 영양소를 얻는다. 영양소마다 하는 일이 다르며 부족하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생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3대 영양소’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있다. 이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만들거나 에너지를 얻고, 생리기능을 조절하기도 한다.

탄수화물은 주식이 ‘밥’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영양소다. 우리나라 사람이 탄수화물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지만, 다이어트 등을 시도하다 ‘탄수화물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 탄수화물 절제는 단기적으로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건강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가장 먼저 저혈당 증상이 찾아오고, 이는 활력 저하, 정신기능의 지체, 피로감 호소, 수면 부족, 신경 과민 등을 일으킨다. 또 지속될수록 근육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근손실이 일어나며 심각할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 몸에서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관절이 약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콜라겐도 단백질의 종류 중 하나로 단백질 결핍은 피부가 탄력 감소와 모발이 가늘어짐, 탈락 등을 초래한다. 식욕 증가 역시 단백질 부족 신호 중 하나다.

지방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로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데 중요하다. 충분한 양의 지방이 없으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어렵다. 또 단백질과 더불어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기에 지방 결핍은 생리불순 등의 호르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3대 영양소만큼 우리 몸에 중요한 ‘3부 영양소’가 있다. 우리 몸의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무기염류, 비타민, 물이 포함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며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질 수 있다. 심하면 안구건조증까지 이어지면 야맹증 등을 유발한다. 

비타민B는 수용성이기에 술이나 커피로 인해 소실되기 쉽다. 세포 분열을 포함한 많은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결핍 시 심장과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각기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입가 주변의 갈라짐이나, 인후통, 소화 장애 등을 일으킨다.

비타민C가 결핍되면 괴혈병을 일으켜 잇몸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난다. 또 만성 피로나 코피, 가쁜 숨, 소화 장애, 우울증 등도 나타난다. 모세혈관이 쉽게 파열되고, 내장이나 근육에서 출혈이 생기며 고지혈증과 빈혈까지도 이어진다.

비타민D는 뼈 건강에 관여하는데, 특히나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 골다공증 등에 걸릴 수 있고,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등에 취약해진다.

비타민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활성산소 제거, 적혈구 용혈 방지,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결핍 시엔 적혈구 파열이 발생할 수 있고, 과잉 시엔 혈액 응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가 지속되고 무기력하다면 철분 부족일 수 있다.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은 철분과 결합해 산소를 운반하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몸 곳곳으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만성피로와 함께 어지러움·무기력증을 느끼며 빈혈을 겪을 수 있다.

영양소는 서로 유기적이기에 하나만 부족해도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 그렇기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핍에 대해 살펴봤지만, 오히려 일일 섭취허용량을 넘기면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나 메스꺼움 등이 발생하며 체중 증가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식재료로 적당히 섭취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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