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남미 에콰도르에서 암살범들이 엉뚱한 집을 습격해 집 안에 있던 무고한 아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 에콰도르의 범죄

에콰도르 국기[사진/wikimedia]
에콰도르 국기[사진/wikimedia]

에콰도르의 해안 도시는 최근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매 통로로 악용되며, 카르텔 등과 연관된 각종 강력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25.9명이었다. 지난 8월엔 대선 후보가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2. 괴한들의 습격

암살범에 의해 숨진 어린아이 관을 바라보는 에콰도르 주민[연합뉴스 제공]
암살범에 의해 숨진 어린아이 관을 바라보는 에콰도르 주민[연합뉴스 제공]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대통령실 보도자료와 검찰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 내 구아스모수르 지역에서 괴한들이 한 주택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 이에 집에 있던 7살, 5살, 3살, 생후 5개월 등 어린아이 4명이 사망했고, 아이들 부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가정은 부모에게 범죄 전력이 없는 기독교 집안인데, 괴한들이 주변의 다른 주택과 헷갈려 엉뚱한 주택을 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3. 당국의 반응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다니엘 노보아 정부는 “이번 사건은 비인간적 살인자들의 잔혹성을 보여준다”며 “국가에 깊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입힌 이번 상황에 대해 우리는 가해자를 반드시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