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멕시코를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자 상대 갈취 범죄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15명과 기업 2곳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1. 이번 제재 대상, OBL

코카인 파우더 [자료제공/Flickr]
코카인 파우더 [자료제공/Flickr]

재닛 장관은 재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제재 대상은 강력한 마약 밀매 집단 중 하나인 벨트란 레이바 조직(OBL)과 관련돼 있다”라며 “이번 조처는 미국과 멕시코 양자 안보협력에 따라 멕시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OBL이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과 영역 다툼을 하며 다량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들여왔고, 조직을 이끌던 벨트란 레이바 형제가 체포되거나 살해된 이후 새로운 이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해 조직을 지속해서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2. 개인에 대한 제재

멕시코 찾은 미 재무장관 [자료제공/연합뉴스]
멕시코 찾은 미 재무장관 [자료제공/연합뉴스]

제재 대상에는 마약 밀매 및 불법 이민자 갈취 등에 관여한 1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13명은 마약 펜타닐 운송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개인과 업체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었고, 금융을 포함한 각종 거래 행위도 마찬가지로 금지되거나 차단됐다. 옐런 장관은 멕시코에서 “파괴적인 인적 비용을 수반하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말하며 “미국과 중국의 펜타닐 억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멕시코의 협력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3. 치명적 마약, 펜타닐

펜타닐 구조 [자료제공/위키피디아]
펜타닐 구조 [자료제공/위키피디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헤로인보다는 5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성이 굉장히 높아 건강하던 사람도 극소량의 펜타닐 2mg을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며 2021년, 미국에서는 한 해 동안 7만 명이 넘는 사람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운반이 간편하고 강한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최근 미국에서 밀수와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은 마약과 관련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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