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가 73년 만인 다음 주에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1. 장진호 전투
매카시 상병이 속한 부대는 1950년 12월 장진호 인근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 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시기 함경남도 장진군, 함주군 일대에서 유엔군과 중국인민지원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를 말한다. 미합중국 해병대 창설 이후 유독 치열했던 전투였고, 전투 무대가 유담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철도인 장진선에서 벌어졌다. 이때 철도를 이용할 수 없었기에 이 점이 다소 특이한 부분이다. 미 해병대의 전투 기록에서도 철도가 자주 언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20세의 나이로 참전한 매카시 상병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로 처리됐다.
2. 전투가 일어난 배경
1950년 중반, 한국전쟁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유엔사령부는 북한과 남한을 통일할 계획으로 북한 지역을 빠르게 진격했다. 미국 제8군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한으로 진격했고, 대한민국 제1군단과 미국 제10군단은 동해안을 따라 진격했다. 이 무렵 중화인민공화국은 유엔군에 몇 번 경고를 보낸 이후 분쟁에 개입했다. 중공군의 기습 공격이 벌어지자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제8군에 공세를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제10군단에는 장진호 서쪽을 공격하고 만포진-강계-희천 보급선을 차단하라고 했다.
3. 추운 날씨와 희생자들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국 제1해병사단은 전사상자 3,637명 비전투전사상자 3,657명을 기록했고 비전투사상자 대부분은 동상 환자였다. 중공군 9병단에서는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사 25,000명, 부상 12,5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있었다. 당시 장진호 일대는 고도 1,000m의 산악지형이었기에 낮에는 영하 20도, 밤에는 영하 32도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양쪽 군대 모두 절반 이상이 심한 동상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미 육군 인사사령부에 따르면 한국전 참전 미군 중 7천 500여 명이 아직 실종자로 분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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