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이 어느새 끝나가고, 새해가 가까워지고 있다. 바람이 차게 부는 겨울 날씨는 연말이 왔음을 더욱 실감하게 만든다. 미리 보는 키워드 2024년! 어떤 키워드들이 다가올 한 해를 나타낼까.

2024년도는 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다. 윤년은 2월을 29일로 둔 해를 가리키며, 4년에 한 번씩 있다. 한국은 태양력을 따르고 있는데, 이 태양력에서 2월은 28일까지 있는 게 평년이다. 그러나 1년의 길이인 365일은 실제보다 0.2422일 짧기에 점차 계절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년을 만들어 두었다.

NASA는 “2024년 달에 사람 보낸다”는 공식 발표를 한 바 있다. 원래 2028년에 예정되었던 사업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주문으로 4년이나 앞당겨졌다. 이번 달 탐사가 성공할 경우,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다시 달을 밟게 된다.

이를 위해 NASA는 민간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ASA의 첫 목표는 ‘달에 남성과 첫 여성을 2024년까지 보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28년까지 지속 가능한 달 탐사를 위해 거대 재사용 정거장을 심우주로 보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 여러 강국이 달 탐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초거대 AI도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초거대 AI는 기존 인공지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AI를 말한다.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주며,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점점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유사한 3차원 가상 세계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다. 아바타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현실처럼 사회적·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하며 같이 퍼졌는데,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도에는 22대 총선도 예정되어 있다. 총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고, 내년 총선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2006년 4월 11일생까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국회의원의 경우 재출마 후 재당선이 된다면 연임할 수 있고, 임기는 4년이다. 즉, 2024년도의 총선은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은 지난 27일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무감사를 통해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의 당협 관리 상황과 지지도 등을 점수로 계량화했다. 그리고 당무감사위원회는 당무감사 하위 22.5%의 내년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키로 했다. 감사 결과, 22.5%인 46명의 당협위원장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가오는 2024년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특히 내년 4월 10일에는 22대 총선과 함께 상반기 재·보궐 선거도 동시에 시행된다. 내년도 총선은 6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되는 선거이기도 하니,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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