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을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1. 마이크 타이슨

마이크 타이슨[사진/flickr]
마이크 타이슨[사진/flickr]

1985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한 미국의 전 프로 복서다. 역대 최고의 헤비급 복서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20세 4개월 22일에 첫 벨트를 획득한 타이슨은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한 최연소 복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verybody has a plan unti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진.) 이라는 명대사를 한 것으로 유명하며 ‘핵주먹’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2. 타이슨 도발 사건

타이슨에게 말을 거는 피해자와 폭행을 당한 뒤 피해자의 모습[뉴욕=연합뉴스. TMZ Sports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슨에게 말을 거는 피해자와 폭행을 당한 뒤 피해자의 모습[뉴욕=연합뉴스. TMZ Sports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멜빈 타운센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자리에 타이슨이 있는 것을 보고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당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물병을 던지며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여객기에서 스스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3. 합의금 요구

마이크 타이슨[사진/wikimedia]
마이크 타이슨[사진/wikimedia]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타이슨에게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8천만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정식 소송을 내겠다는 것이 타운센드의 입장이지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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