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멀티골' 손흥민, 기쁨은 팀 동료들과 함께[연합뉴스 제공]
'멀티골' 손흥민, 기쁨은 팀 동료들과 함께[연합뉴스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최대 고비인 중국에 3점 차로 완승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9위로 한국(24위)보다 아래에 있는데, 2차 예선 상대국 중 가장 강하며, 거친 플레이를 구사하는 중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큰 부상자 없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중에는 중국 관중들이 한국 선수의 눈을 겨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돼 빈축을 샀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 점유율은 68%-32%, 유효슈팅 수는 8-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1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기 시작했고, 전반 45분 손흥민의 멀티 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지막 쐐기 골은 후반 42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정승현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둬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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