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저녁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스틸 컷[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원본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스틸 컷[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원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진행되며,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관계로 배우 송강호가 호스트로 나서 초청 배우와 감독 등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비롯해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이 영화의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데,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는 주윤발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발탁되며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주윤발은 기자회견,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뤽 베송 감독을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와이 슌지 감독, 배우 판빙빙 등도 부산을 찾는다. 

우리나라 배우로는 이성민, 조진웅, 차승원을 비롯해 신작 영화로 돌아온 김희선, 유해진 등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재미교포 영화인의 활약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며,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윤정희와 3월 별세한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특별 상영 자리도 마련된다.

열흘간의 일정이 이어진 뒤 오는 13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낭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 상영으로 폐막한다.

한편, BIFF 전야제는 어제(3일) 부산 중구 비프(BIFF) 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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