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LoL 대표팀은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8강전 3판 2선승제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세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탑 라인을 중심으로 전투를 벌였고, 11분께 바텀 라인 전투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이니시에이팅을 필두로 대승을 거뒀고, ‘카나비’ 서진혁까지 로밍으로 킬을 따내며 사우디를 밀어붙였다.

사우디는 경기 중반 내셔 남작(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21분 41초 만에 넥서스를 내어주게 되며 첫 세트에서 패배했다.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도 ‘카나비’와 ‘룰러’ 박재혁, ‘케리아’의 협공으로 트리플킬을 따냈고, 13분까지 11킬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 양상을 보였다. 이후 17분 만에 본진을 부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10시 ‘LoL 강호’ 중국과 4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LoL 계의 양대 산맥’인 한국과 중국의 4강전이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중국은 8강전에서 마카오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마카오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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