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네 번째 일본발 테러 예고...지자체와 대학교 언급

테러 예고 이메일에 대구시청 수색[사진/연합뉴스]
테러 예고 이메일에 대구시청 수색[사진/연합뉴스]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또 국내로 발송됐다. 대검찰청과 전국 대학·시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께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서울시청으로부터 접수했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이 언급됐다. 이메일은 각각 이날과 오는 17일 오후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작성자는 폭발물 2억 7천만여 개를 설치했다고도 적었다. 경찰은 이메일에 언급된 장소에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메일 내용과 형식·수신처·IP 등으로 미뤄 오늘까지 네 차례 테러 협박을 모두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는 중이다.

경찰, LH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발주 아파트 단지 15곳을 지역별로 나눠 수사 중인데, 이번 광주 대상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전국의 수사 대상 아파트에 대해서도 강제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LH 본사, LH 광주·전남본부, 설계업체, 구조안전진단 용역사 등 4곳이다. 광주 경찰은 설계업체 관계자 등 2명을 우선 불구속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해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 가릴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에 배당된 사건 수사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빨라 압수수색을 먼저 실시한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역도 추가로 LH를 압수수색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무더위 속 오후부터 전국 곳곳 소나기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요일인 16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까지 치솟았다. 낮 자외선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또는 ‘높음’인데, 이는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정도를 말한다. 오존 또한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세종, 충북, 전북, 전남 등에서 ‘나쁨’ 수준이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내륙·강원 영서·충청내륙·전라 동부·영남·제주에 오후 들어서 소나기가 예상되며 특히 경북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씩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 영동의 경우 동해북부 해상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가끔 비가 오겠으며 제7호 태풍 란 때문에 동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따라서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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