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 때 축구천재로 불렸던 박주영(30)이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하게 됐다.

10일 FC서울은 “박주영과의 3년 계약이 성사됐으며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의 FC서울 복귀와 함께 연봉에 대해서는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독일,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활약하다가 서울로 돌아와 화려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는 차두리(35)의 사례를 들어 박주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과 계약이 해지된 후 한 차례 은퇴를 선언했다가 현재 서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재하 단장은 “백의종군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 한때 국내에서 ‘축구천재’로 불리면서 받은 많은 사랑을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박주영(30)이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한다. (사진/FC서울 제공)

박주영은 2005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선수로 데뷔해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데뷔 시즌에는 18골을 터뜨리며 신인왕에 등극해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해외로 건너간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하고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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