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여성그룹 ‘단발머리’ 멤버 지나가 뇌염 판정을 받고 팀 역시 해체수순을 밟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후 지나가 앓고 있다는 ‘뇌염’은 포털사이트의 인기 키워드 검색란에 오르며 네티즌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뇌염(encephalitis)이란 뇌의 염증으로, 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뇌염을 가리키는 말이다.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뇌수막염)과는 다른 질환이다.

뇌염은 크게 일차성 뇌염과 이차성 뇌염으로 분류되는데. 일차성 뇌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뇌나 척수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한편 이차성 뇌염은 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차 감염이 발생하고 나중에 뇌로 퍼지게 되면서 나타난다. 이차성 뇌염은 보통은 일차 감염 후 2~3주 이후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대표적인 뇌염의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구토, 시력 저하, 의식 저하를 꼽을 수 있으며 자꾸 졸음이 오거나, 혼동, 방향감각 상실, 목이 뻣뻣한 느낌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뇌염은 합병증으로 호흡기 기능의 상실, 혼수상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며 기억력 상실, 언어구사능력상실, 근육실조, 마비, 시력 및 청력장애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만약 뇌염이 의심된다면 증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흉부 촬영,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와 동반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MRI 뇌 영상검사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뇌에 염증이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특히 뇌척수액 검사는 척수액의 염증 유무와 구성요소를 분석하여 뇌염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뇌염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생존율과 후유증 정도를 줄일 수 있는데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만으로 증세가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두통이나 구토, 고열을 보이거나 이와 동반해 의식 혼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단발머리' 지나는 뇌염 판정 후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뇌염 판정 이후 근황을 알렸다. 지나는 "이 말 빨리 전하고 싶었어요. 제가 너무 걱정을 끼친 거 같아서요. 맛있는 음식 몸에 좋은 음식들 먹으면서 푹 쉬고 가족들 그리고 팬사랑 많은 분들의 응원 받으면서 지내니까 싹 나은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응원에 답했다.

‘단발 머리’ 지나는 조기에 뇌염을 발견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쉽게 호전될 수 있다. 언제 자신도 바이러스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지 모른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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