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킁킁거림은 목에 뭔가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목을 가다듬는 행동을 말한다. 켁켁거림 역시 이와 비슷하게 입을 벌리고 헛기침 하듯 목을 가다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킁킁거림과 켁켁거림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헛기침이나 잔기침이 되기도 한다.

노원 비염한의원인‘S앤비한의원 노원점’ 관계자는 “이런 증상은 대부분 코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지만 모든 경우가 다 코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원인에서 킁킁거림과 켁켁거림이 나타나는 것일까?

먼저, 상습적인 구토를 들 수 있다. 일부 여성들은 체중조절을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곤 한다. 구토에 의해 위산이 목까지 올라오게 되는 경우, 인두부에 염증이 생겨 킁킁거림이나 켁켁거림이 나타나게 된다.

다음으로는 축농증을 들 수 있다. 축농증에 걸려 콧물이 많이 생겨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목이 불편해 킁킁켁켁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같은 증상 없이 헛기침과 킁킁거림, 켁켁거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두염의 경우, 코의 뒤쪽인 비인두부에 염증이 있어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 킁킁거림이 나타나고, 여포상 인두염 같은 구인두염에 의해서도 켁켁거림이 나타난다.

한편, 식도를 통해 위산 등의 위 내용물이 목까지 역류해 킁킁거림과 켁켁거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도역류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염, 신경성 위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원인불명의 콧물가래가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환자에게도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정신적 문제로 인해 목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습관처럼 켁켁킁킁거리는 아이도 볼 수 있다.

예민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목에 덩어리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는데, 이는 인두신경증으로 염증 같은 기질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나타난다.

구인두부의 아래쪽에 위치한 후두부에서 염증 생긴 후두염의 경우, 염증이 인두로 전파되거나 후두부의 가래분비물이 인두까지 올라와 목에 이물감이 생겨 켁켁거리게 된다.

간혹, 비염축농증 수술 후 빈코증후군이 나타나 비인두부에서 콧물이 끊임없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목으로 후비루가 넘어가 킁킁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S앤비한의원 노원점 관계자는 “축농증, 후두염 등의 원인으로 큭큭거림과 켁켁거림이 나타난다면 한의원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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