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해커의 원전 가동 중단 요구시한을 5시간여 앞두고 전국 4개 원자력본부가 24일 초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의 회장이라는 한 해커가 크리스마스부터 3개월간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자신이 보유한 10여만 장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 해커의 원전 가동 중단 요구시한을 5시간여 앞두고 전국 원자력본부가 대비태세에 들어갔다.(출처/연합뉴스)

특히 해커들이 겨냥한 부산 고리원전과 경북 경주 월성원전은 초긴장 상태로 부산 고리 원자력본부는 3개 발전소별로 비상 상황반을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본부는 이와 함께 주·야간 위기 조치반을 편성해 본부 건물과 발전소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발전소 출입 인원과 차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 해킹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기기의 반·출입에 신경 쓰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오후 고리본부를 방문해 발전소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밤샘근무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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