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내야수 강정호(27)의 포스팅 수용 여부를 다음 주로 넘길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전 넥센에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를 전달했다. 넥센은 지난 15일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포스팅해 주라고 요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로부터 나흘 동안 메이저리그팀들의 입찰을 받았다.

포스팅 이전부터 한국과 미국 현지 언론은 어느 팀이 강정호를 원하는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애초, 가장 많은 얘기가 나온 곳은 뉴욕의 두 팀 메츠와 양키스. 두 팀 모두 확실한 유격수 자원이 없는 가운데 특히 메츠가 강정호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 넥센 강정호의 포스팅 수용 여부가 다음주에 결정된다.(출처/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시각 기준 20일 오전 7시 포스팅 응찰 마감 결과 뉴욕 두 팀은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분위기를 띄워놓은 팀들이 발을 빼 김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넥센은 이날 통보받은 결과를 수용해 구단 명단을 공개하고, 강정호는 그 구단과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관건은 넥센이 낙찰액에 만족하고 강정호를 보내주느냐의 부분이다.

넥센 관계자는 20일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많다 적다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 구단 내에서 최대한 빨리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금 주말이기도 하고 21일까지 발표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포스팅이 시작된 뒤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관심사였다.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이 매일 번갈아 매체에 등장하다시피 했는데 메이저리그팀들의 눈치 싸움이 실제였는지, 연막작전이었는지는 넥센의 포스팅 수용 여부에 따라 공개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