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헌법재판소가 19일 오전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당이 해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統合進步黨, the Unified Progressive Party) 2011년 12월 5일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가 통합하여 창당한 정당입니다.

 

통합진보당은 2011년 1월 진보정당 간 통합 논의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민노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 새진보통합연대의 심상정 대표가 국회에서 수임기관합동회의를 열고, 신설 합당을 공식 결의하고,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가 된 것입니다.

창당 후 통합진보당의 행보는 밝았습니다.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성사시켰고, 진보정당 역사상 최다 의석인 13석을 얻으며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총선 직후 비례대표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당선된 것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부정경선 의혹이 불거지며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2014년 12월 19일 헌재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주도세력의 인적구성과 실제 활동을 통해 파악한 결과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 통진당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헌재의 결론입니다.

이렇게 파란만장했던 통합진보당은 창당 3년. 민주노동당을 뿌리로 본다면 민노당 창당 후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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