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기자] 배우 김래원이 '펀치'에서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래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2회에서 뇌종양 판정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검사 박정환의 절실한 감정을 한순간 폭발하는 연기력으로 드러냈다.

정환은 뇌종양 사실을 알고 의사인 친구를 찾아가 태연한 얼굴로 증상과 치료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이내 충격을 받고 진심을 숨기지 못하는 등,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이자 그토록 공들였던 이태준(조재현)의 검찰총장 취임 앞에 슬퍼했다.

▲ 드라마 '펀치'에서 김래원의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출처/SBS)

이번 회를 통해 김래원은 자신의 캐릭터를 단번에 설명하는 것은 물론 묵직한 이야기를 든든하게 끌고 나갈 주연 배우의 무게감을 드러내며 ‘펀치’ 중심에 선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어려운 형편 속 손에 수많은 피를 묻히며 살아온 박정환 검사의 이력은 김래원의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연기와 만나 설득력을 부여한다는 평이다.

김래원은 '펀치'에서 성공을 향해 앞으로 돌진하는 환영을 받기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함에도 연민을 자아내는 섬세한 표정과 감정연기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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