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무릇 자동차는 (엑셀을)밟으면 쭉쭉 나가는 것이 좋은 차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서는 것이 몇 배는 더 중요한 것이다.

자동차의 3대 장치라 하면 조향장치, 동력장치, 제동장치를 들 수 있다. 오늘은 이 중 가장 중요한 장치중 하나인 제동장치에서 일정 주기마다 교환해야 하는 소모품,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에 대해 알아보자.

▲ 디스크식은 브레이크 패드를 양쪽에서 압력을 가해 디스크를 잡아 제동한다.

우선 브레이크는 디스크식과 드럼식으로 나뉜다. 디스크 식은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를 양쪽에서 잡아주며 제동을 하고 드럼식은 브레이크 슈가 아래에서 위로 밀어주며 제동을 하는 식이다. 보통 요즘 차량들은 주로 디스크식을 사용하고 있는 편이며 후륜에 드럼식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차량도 간혹 있다. 디스크식은 제동했을 때 마찰로 인해 디스크가 위로 팽창이 되어도 제동력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데 비해 드럼식은 드럼이 위로 팽창하여 라이닝이 잘 닿지 않게 되어 제동력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두 가지 종류의 브레이크는 같은 용도를 가지지만 이름이 다른 구성품이 있다. 디스크식은 ‘패드’라는 부품이 디스크를 잡아주고 드럼식은 ‘라이닝’이라는 부품이 드럼을 잡아준다. 둘의 용도가 비슷하고 초기에는 드럼방식이 대세였기 때문에 여느 카센터를 방문해서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 해 주세요”라고 말해도 못알아 듣는 업체는 별로 없다. 

이들은 각각 브레이크 캘리퍼라는 장치와 브레이크 슈라는 장치에 장착되어 직접적으로 마찰을 해 운동에너지를 마찰, 즉 열에너지로 전환을 시켜 제동한다. 때문에 패드와 라이닝은 마모가 될 수밖에 없는 부품이고 마모가 되면 반드시 교체를 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패드와 라이닝이 마모가 되면 제동거리가 마모되기 전보다 길어진다. 특히 드럼식은 마모되는 만큼 라이닝이 닿지 않게 되어 교체시기가 되지 않더라도 드럼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두 방식 공통적으로 패드와 라이닝이 마모된 만큼 브레이크 오일이 투입이 더 되어 브레이크 오일을 확인 했을 때 그 양이 줄어들어 있다. 이는 패드나 라이닝을 교체하면 다시 원래의 수위를 찾는다. 

▲ 브레이크 종류에 따른 구성

패드와 라이닝이 마모됐음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디스크식 브레이크는 육안으로 브레이크가 확인 가능하여 패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드럼방식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체주기를 잘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이익~하며 금속이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되어 인디케이터(알림장치)가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를 오래 방치하면 디스크와 드럼이 상할 수 있으므로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이롭다. 그리고 최신 차량들은 브레이크에 센서가 있어 패드가 마모됐을 때 경고창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의 교체 시기는 주 동력장치인 전륜을 기준으로 했을 때 패드는 2만km, 라이닝은 3만km정도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단 후륜에 사용하는 라이닝은 보통 6~7만km 정도에 교체해도 별 무리는 없다.

자동차를 운행 할 때는 참 많은 것을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 특히 제동에 관한 소모품들은 더 많이 써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소모품, 사소한 것 같지만 사용에 기한, 교체 시기 등이 붙은 것들은 그것이 더 중요하고 오래 사용하면 안되는 부품들이기 때문에 교체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이를 잘 고려해야 안정적인 제동거리와 함께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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