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으로 상륙한 제 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지난 3일 현재 북한의 사망·실종자가 109명이라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5일 북한의 볼라벤 피해 상황을 전하는 보고서에 사망 59명, 실종 50명, 파괴·침수 가구 7천958채라고 밝혔다.

 

또 5만 2300ha의 농경지가 침수·유실되고, 공공건물 877개 동, 생산시설 91개 동이 파괴·침수됐다. 도로와 다리도 각각 1천 273곳과 283곳이 끊어졌다.

 

특히 볼라벤이 이동한 경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이었던 함경남도에서 사망 48명, 실종 45명, 파괴·침수 가구 3천952채로 가장많은 피해를 봤다.

 

프랜시스 마커스 IFRC 대변인은 RFA에 “통계가 계속 갱신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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