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포맘카페'의 게시물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죽음에 이르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포맘카페'에서는 분명한 사실확인 없이 실명으로 올라온 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로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글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른바 '김포맘카페' 논란이 시작된 원인은 한 어린이집 교사가 자신의 조카가 넘어졌는데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되면서부터다. 이 글을 본 김포맘카페 회원들은 어린이집 교사를 향해 악플을 비롯해 해당 어린이집까지 항의가 속출했다. 하지만 실상은 실제로 본 상황이 아니라 사실확인 없는 "들은 이야기"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작성자는 해당 교사에게 무릎을 꿇게하고 물을 뿌리는 등 굴욕감을 주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대로된 사실확인 없이 올라온 맘카페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문제가 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운전을 했다고 거짓폭로와 신상털이를 했던 '태권도 맘충' 사건을 들수 있다.

최근 일부 맘카페 회원들의 경솔한 행동은 모든 엄마들을 '맘충'으로 규정하며 혐오감정을 발산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면서 제2의 '맘충혐오' 분위기로 확산될  분위기 조짐에 자중의 목소리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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