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국에 난임 부부가 2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남성적 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4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 서산태안)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난임부부 진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17만7000명이었던 난임진단자가 지나해에는 20만1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새 난임진단자가 2만4000명(14%)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 난임 진단자 현황을 보면 여성적요인이 지난 2009년 14만4800건에서 지난해 15만4300건으로, 남성적요인이 2만9800명에서 4만4700명이었다. 습관적유산이 5600명에서 5700명으로 각각 증가했고, 난임의 원인은 여성적요인, 남성적요인, 습관적유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남성적요인에 비해 5.3배 더 많았지만, 남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4년전에 비해 50%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난임진단자 증가의 원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증가함에 따라 난소기능 저하 및 자궁내막증 등이 발생하여 자연임신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는 업무상 스트레스와 음주·흡연으로 인한 정자의 활동성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한편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3000, 서울 4만9000, 경남 부산 인천 각 1만1000, 경북 대구 각 8000, 충남 7000, 대전 전북 전남 충북 울산 광주 5000, 강원 4000, 제주 2000, 세종 4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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