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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충남 천안)]

나도 모르게 너와 내가 다르듯
상처 그 크기와 깊이와 넓이는 다르지만
모두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채 살아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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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벼랑 끝에 서있는 자신을 봤어
너도 나처럼 날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까 봐
멍들어 퍼런 심장 구멍 난 가슴
가슴이 아픈 건 너무 빨리 뛰어서 그래
숨이 차오는 건 갑자기 멈춰서 그래
일단 거기서 나와 걸어볼래
네가 신던 신발을 신어볼게
네 발이 얼마나 아팠는지 들어봐

-양동근 '어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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