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은 북쪽으로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5km), 남쪽으로는 바다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5km) 사이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교통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죽도는 개인소유의 섬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입장하면 떡이랑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방문객 쎈타’이기도 하고 ‘의곡당’이라고 불리는 이 옛날식 건물은 원래 고려시대 후기에 건립된 화성 관아의 정자로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라고 한다. 2004년 ‘상화원’으로 옮겨지었으며, 기둥과 보 일부를 산책로에 전시 해 두었다.
넓은 파라솔과 테이블에 앉아 떡과 음료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옆의 입구로 들어가면 긴 회랑 산책로가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을 가진 이 산책로 길은 지붕이 있어 비가와도 상관없고 더운 여름에도 햇빛을 바로 받지 않고 시원하게 길을 걸을 수 있다. 회랑길이 끝이 나면 길이 400m의 해변연못정원이 나오는데 연못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죽도의 멋진 바다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고 나무로 지어진 계단을 올라가보면 수많은 한옥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한옥들은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찾아다니면서 이건하고 복원한 한옥들인데 이건 한옥 6채와 복원한옥 3채 총 9채의 한옥을 볼 수 있다. 층계식으로 지어진 한옥덕분에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고 조상의 얼과 지혜를 간직한 죽도 상화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면서, 한국식 전통정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곳을 한번쯤은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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