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월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5개월 만에 <현장토크쇼 택시>로 전격 복귀한다.

김구라는 지난 4월, 10년 전에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오늘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로 5개월 만에 방송복귀를 결정했다.

이에 CJ 고위 관계자는 “9월 개편을 맞이해서 이영자 공형진이 <택시>에서 하차를 하고 김구라가 단독으로 새 MC를 맡게 됐다”라며 “본인이 조심스러워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잠정은퇴 발표 이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나눔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었다.

한편, 김구라가 ‘택시’ MC로 방송활동을 재개할 경우 그동안 진행해오다 하차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 프로그램에 재합류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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