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소니를 살려낸 ‘히라이 가즈오’ 장인정신으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자
[어바웃 슈퍼리치] 소니를 살려낸 ‘히라이 가즈오’ 장인정신으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자
  • 보도본부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7.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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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창업 66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소니.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은 삼성과 LG전자에 밀렸고 음악과 영화 산업에서도 적자가 늘어나며 생존에 위협을 받았다. 당시 CEO였던 하워드 스트링어는 경쟁을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부서 간 갈등을 부추겼지만 결과는 5조원 대 손실이었다. 

죽어가던 소니를 살려내지 못한 스트링어 회장을 결국 물러났고, 소니에 심폐소생을 하기 위해 등장한 이 사람은 결국 소니를 살려내게 된다. 소니를 다시 우뚝 서게 한 이 사람은 누구일까. 평사원부터 시작해 CEO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히라이 가즈오’다.

출처 / 위키미디어

위기에 빠진 소니를 구하기 위해 히라오 가즈오는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사실 과거부터 소니는 기술 중심의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었지만 그동안의 CEO들은 내부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고, 각 사업부를 경쟁시키기에만 바빴다. 이에 히라오 가즈오는 기술 중시 문화를 재건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소니의 대표 상품인 카메라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강화하고 반도체 사업부를 집중 육성하면서 기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다. 그 결과 소니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부품인 첨단 센서의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기술의 소니, 장인정신을 통한 기술 중심 문화 유지”

출처 / hirai kaz 트위터

“하나의 소니, 기업의 단일화와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히라이 가즈오는 취임 이후 ‘소니는 하나’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모바일 게임과 카메라에 전자 사업부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PC사업부를 매각했고, TV사업부를 떼어내고 스마트폰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변화시켰다. 필요 없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했고, 주요 사업은 대부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개편했다. 

이러한 변화를 감행한 소니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이 80조원, 영업이익은 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미지 센서, 카메라, 게임 등의 주력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이러한 성장으로 오디오 분야에서는 프리미엄 헤드폰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UHD와 OLED 등 특화된 제품군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출처 / hirai kaz 트위터

“감동의 소니,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자”

히라오 가즈오는 결국 하나로 뭉친 소니가 완성도 높은 기술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경영 전략으로 세운 것이다. 소니픽쳐스는 영화로, 소니 생명은 생명보험 상품으로, 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렇게 소니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현재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TV 부분에서는 초고화질 TV 신제품을 선보이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4를 기반으로 유료 게임 회원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소니는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키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특히나 각 부문이 가상현실(VR)에 뛰어들어 VR뮤직비디오, VR게임기 등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막강한 센서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출처 / hirai kaz 트위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소니는 이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히라이 가즈오 회장은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자신감과 활기가 가득찬 소니로 돌아왔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니의 변화는 히라오 가즈오의 강력한 혁신과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까지 나선 소니.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어떤 제품으로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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