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지식용어]
주말 밤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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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tvN 드라마의 상승세가 무섭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미생에 이어 시그널, 도깨비까지. 케이블 특성상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그리고 tvN 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새로운 드라마가 등장했다. 바로 토, 일 오후 9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강타한 드라마 <비밀의 숲>이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은 tvN 드라마 상 처음으로 토 일에 편성돼 KBS 개그콘서트, SBS 미운오리새끼 등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프로그램과 경쟁 중이다. 하지만 첫 방송 시청률 3%, 그리고 2회는 4.1%의 시청률을 보이며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출처 / tvN <비밀의 숲> 홈페이지

이처럼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비밀의 숲>의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출연 배우의 무게감 때문이다.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로 알려진 조승우가 오랜만에 TV드라마로 돌아왔다. 냉철하고 실력 좋은 검사 황시목 역에 조승우가 캐스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그의 파트너로 캐스팅된 배우는 바로 배두나다. 미국드라마에도 출연할 만큼 연기를 인정받은 배두나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톡톡히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범죄와 비리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배두나의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두 번째 이유, ‘신인작가’의 저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은 이수연 작가의 데뷔작이다. 사실 시청자들에겐 다소 낯설지만 이수연 작가는 이미 방송가에선 ‘천재’라 불릴 만큼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드라마의 초반이지만 작가가 그려낸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디테일한 상황 설정, 묘사는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게다가 시그널 이후 장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은 이수연 작가의 추리, 수사물이 더욱더 관심을 받는 기회로 작용했다. 

그리고 세 번째 이유, 촬영과 편집, 음악 등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촬영은 기존의 드라마 방식처럼 컷을 나누지 않고 원테이크로 촬영을 해 드라마보다는 영화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편집에서는 이해도를 높이되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진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시청자들은 비밀의 숲을 보면 ‘시간 순삭(순간 삭제)’된다고 평하기까지 한다. 이외에도 음악은 시그널 등에 참여했던 팀이 그대로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메인 카피는 ‘설계된 진실, 동기를 가진 모두가 용의자다’이다. 그만큼 알 수 없는 범인과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단서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떡밥’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다음 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찍은 <비밀의 숲>. 오늘밤은 5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로 배우들이 명연기를 펼칠지, 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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