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아쉽게 떠나간 MBC에 어엿한 방송인으로 다시 돌아온 ‘오상진’
[시선★피플] 아쉽게 떠나간 MBC에 어엿한 방송인으로 다시 돌아온 ‘오상진’
  • 보도본부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6.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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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데 거기다 얼굴까지 잘생겼다. 이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흔히 ‘엄친아’라 부른다. 너무 잘나서 시기와 질투가 날만도 한데 하는 행동을 보면 또 밉지가 않다. 거기다 옆에는 또 어여쁜 여자친구까지 있어 부러움을 한 몸에 사기도 한다. 이러한 엄친아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한 때는 한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였고, 지금은 드라마 속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이자 잘 나가는 방송 진행자로 자리 잡은 훈남. 바로 ‘오상진’이다. 

출처 / 오상진 인스타그램

오상진은 2005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를 하게 된다. 훈훈한 외모에 조근조근한 말솜씨, 깔끔한 진행스타일까지 오상진은 입사와 동시에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부상하게 된다. 입사와 동시에 <생방송 화제 집중>,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환상의 짝꿍> 등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라디오 DJ까지 맡으며 종횡무진 활약한다. 당시 아나운서들이 엔터테이너의 역할까지 맡으며 ‘아나테이너’라 불리던 시기에 오상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고 06년, 07년 2년 연속으로 MBC 연예 대상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출처 / <경제야 놀자 > 캡쳐

하지만 이렇게 스타 아나운서로 떠오른 오상진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2012년, 그는 정권으로부터 언론의 독립성을 요구하며 일어난 MBC 파업에 노조원으로 적극 참여했다. 이에 MBC는 파업에 동참한 아나운서 및 직원들에게 보복성 인사 조치를 단행했고, 이 때 오상진도 압박을 받게 된다. 이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은 그는 2013년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때부터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출처 / <댄싱9> 캡쳐

퇴사 이후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된 오상진은 배우들이 주로 소속되어 있는 프레인 TPC와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을 맺은 후에도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댄싱 9>, <대학 토론 배틀> 등에서 MC로 활약해. 그러나 그동안 예능보다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오상진이었기에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출처 /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

그런 오상진이 새롭게 도전한 분야는 바로 드라마다.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종종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에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유석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라는 분야에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오상진은 나름의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 이후 MBC 단막극, 웹드라마, SBS 주말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출처 / <라디오스타> 캡쳐

프리 선언 후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동하던 오상진은 프레인 TPC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로 회사를 옮기게 됐다.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중에서 YG와 계약을 맺은 것은 오상진이 처음이었기에 이 소식은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YG로 이적한 오상진은 얼마 전 다시 친정인 MBC를 방문했다. MBC <라디오스타> 행사의 신 특집 편에 출연한 오상진은 방송 막바지에 5년 만에 MBC에 돌아온 소감을 이야기하며 하염없이 울기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 / 오상진 인스타그램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오상진은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르게 된다. 회사 동료였던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웨딩마치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이 둘은 2016년 4월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 전까지는 매니저도 모를만큼 꽁꽁 숨긴 채 연애를 해 주변 지인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는 SNS를 통해 신혼부부로서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출처 / 오상진 인스타그램

이제는 YG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 오상진. 엄친아의 표본답게 여전히 깔끔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와 차분한 진행 스타일로 자신만의 영역을 스스로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의 프로그램 <세모방>의 MC를 맡게 돼 다시 동료들과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쉽게 회사를 떠났지만 이제는 어엿한 방송인으로 다시 돌아간 오상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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