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꿨던 11살 소년의 성장 영화 ‘빌리 엘리어트’ [지식용어]
탄광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꿨던 11살 소년의 성장 영화 ‘빌리 엘리어트’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7.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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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디자인 이정선 pro] 올해도 1월부터 많은 명작들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다.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더 리더: 책을 읽어주는 남자’ ‘빌리 엘리어트’ 등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명작들이 귀환을 앞두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001년 개봉 후 16년 만에 재개봉하는 ‘빌리 엘리어트’다. 팝의 거장 엘튼 존과 헐리우드 배우 휴잭맨의 인생영화인 이 작품은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았다.

 

어머니를 잃고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와 탄광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 형과 살고 있는 11살 소년 빌리. 아버지의 권유로 권투도장을 다니고 있지만 흥미도, 소질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발레강습소가 노조 사무실로 쓰이게 되면서 권투도장을 빌려 발레강습을 하는 것을 본 빌리. 그 아름다움에 빠지게 되고 흥미를 느껴 발레 강습에 참여하게 된다. 빌리의 재능을 눈여겨본 발레 강사 윌킨스 부인은 빌리를 런던의 로열발레스쿨에 입학시키려 하고 이를 위한 오디션을 준비한다.

오디션 당일, 노조지도부인 형 토니가 경찰에 체포되고 결국 빌리는 오디션을 보지 못한다. 춤을 포기할 수 없었던 빌리는 크리스마스 밤 권투도장에서 친구 마이클에게 발레를 가르쳐주다 아버지에게 들키게 되고 그 순간 빌리는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춤을 보여준다. 아버지는 빌리의 춤을 보고 그의 꿈을 지원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와 함께 로열발레스쿨에 면접시험을 보러간 빌리. 마침내 발레스쿨에 합격하게 되지만 탄광 파업이 와해되었다는 비보가 들려오면서 빌리는 런던으로, 아버지와 형은 탄광으로 투입된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와 형은 빌리가 주연을 맡은 ‘백조의 호수’ 공연을 보러오게 되고 가족들 앞에서 빌리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그 안에서 다양한 영상과 음악, 감성 등으로 관객들에 다가간다.

영화는 실제 배우들과도 인연이 깊다. 빌리를 연기한 제이미 벨은 영화의 배경인 영국 북부 도시인 더럼이 출생지이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성인이 된 빌리역 ‘애덤 쿠퍼’는 실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연기한 초대 백조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는 뮤지컬로도 제작됐는데 팝의 거장인 엘튼 존이 칸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자마자 스티븐 달드리 감독을 만나 공연 뮤지컬을 제안했다. 그리하여 영화의 각본가 리 홀이 극본을 맡고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 엘튼 존이 작곡을 담당하여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버전이 2005년 5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2008년엔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연됐다.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사회적 편견과 가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11살 소년 빌리.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는 영화를 단순히 소년의 이상적인 성장기로 머무르지 않게 한다. 바쁜 세상살이에 그동안 자신의 꿈을 잃고 살았다면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꿈을 통한 열정을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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