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자]

▶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 출생-사망 / 1732년 2월 22일 – 1799년 12월 14일
▶ 국적 / 미국
▶ 활동분야 / 정치

독립 전쟁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명성을 얻은 조지 워싱턴은 1787년에 버지니아 주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2년 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선택에 의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지휘관을 맡고 다툼을 중재하던 것을 좋아하던 소년
조지워싱턴은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지만 마냥 유복하지는 않았다. 일찍이 어머니와 사별한 아버지 어거스틴 워싱턴은 메리 볼과 재혼을 했다. 그 후 조지 워싱턴이 11세가 되던 해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는데, 이기적이던 새엄마 메리 불은 조지 워싱턴의 교육을 초등학교까지만 시켰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기죽지 않았고 친구들과 병정놀이를 할 때면 지휘관을 자진해서 맡았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면 앞장서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면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전쟁영웅 그리고 대통령 당선의 발판이 된 그의 멘토
조지 워싱턴은 유년 시절부터 그의 14살 차이의 이복형 로렌스를 멘토로 여기며 따랐다. 그리고 그런 동생을 로렌스도 아끼며 이끌어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형이 버지니아 주의 명문가 페어팩스 집안과 결혼을 하게, 되자 조지도 자주 그 집안에 드나들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사돈어른 윌리엄 페어팩스 대령의 눈에 들게 되었고 그는 조지의 또 다른 멘토가 되었다. 그 후 형과 대령의 조언에 따라 조지는 독학하여 측량사가 되었고 20세 때에는 형과 윌리엄 대령의 주선으로 영국군에 입대하여 군인이 되었는데, 바로 이시점이 조지 워싱턴이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때이다.

-‘부’가 아닌 사회적인 성공을 꿈꾸다
조지 워싱턴이 영국군으로서 쌓은 전쟁 경험은 훗날 미국의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미국의 독립에 큰 역할을 할 기반이 되었다. 당시 청년 조지 워싱턴은 부가 아닌 사회적인 명성을 쌓기를 꿈꿨다. 따라서 군인의 길을 포기한 워싱턴은 정치에 도전했고 1759년 버지니아 주의 하원의원이 되어 정치계에 입문하였다. 그렇게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영국 정부의 부당한 식민통치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이 되다
조지 워싱턴은 정치가로서 명성을 쌓으며 1774년 창설하기로 한 대륙군의 총사령관에 선출되었다. 그렇게 조지 워싱턴은 영국군에 대항하기 위해 각 주마다 병사들을 모집하고 무장 했으며 훈련 받지 못한 군인들과 무기와 군수물품의 태부족을 극복하면서 세계 최강의 영국군에 맞섰다. 이 후 조지 워싱턴이 주축이 된 혁명세력은 독립에 대한 갈망이 불꽃처럼 타오르기 시작했고 끝없이 투쟁한 결과 1781년 10월 요크타운 전투에서 워싱턴은 영국군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전쟁을 종결시켰다.

-전쟁 영웅에서 대통령으로
전쟁 직후 미국은 각 주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앙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국가의 운영원칙을 세우기 위해 제헌의회를 구성했는데, 각 주의 대표들은 워싱턴을 의장으로 뽑았다. 그리고 워싱턴을 의장으로 한 제헌의회는 헌법을 만들었고 그 헌법에 따라 실시된 선거 결과 1789년 2월 4일 워싱턴이 첫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렇게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 중 한명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되었다.

-대통령으로서의 활약
조지 워싱턴은 민주정부 체제 아래서 역사를 창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나갔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평가로 첫째 공정한 인사권을 발휘했다. 둘째 외교적으로는 중립노선을 폄으로써 적을 만들지 않았다. 셋째 국립은행을 창설하고 단호한 재정 정책으로 국고를 튼튼히 했다. 그렇게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잡고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조지 워싱턴은 당시 타국에서는 수많은 독재가 성행하기도 했지만 2선을 뒤로 1797년 3월 4일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했다. 그리고 1799년 2월 자필로 긴 유언장을 작성한 워싱턴은 그 해 12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독립전쟁의 영웅에서 초대 대통령으로서 미국 민주주의와 경제 틀을 다진 조시 워싱턴. 특히 그의 평화로운 정권교체는 후대의 모범이 되었을 뿐 아니라 타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비록 인종 차별과 여성 차별 등 인권에 관해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는 확실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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