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산의 관광지 중에서도 볼거리, 즐길 거리, 쇼핑, 먹거리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남포동을 꼽을 수 있다.

남포동 내에는 자갈치시장, 비프광장, 광복로, 국제시장 등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 이 가운데 아리랑거리가 최근 특색 있는 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 이미지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아리랑거리는 예전 시대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으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아픔의 역사인 6.25 전쟁 시기에 피난민들이 생활을 위해 장사를 하던 곳으로 국제시장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리랑거리는 당시 미군의 군용 물자와 밀수입된 상품들이 거래되던 것을 시초로 1950~1990년도까지 양복점, 양장점, 금은방 등으로 호황을 누렸다.

그 이후로 민예점 안경점의류 가방 등으로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시장이다. 2001년에는 테마 거리로 지정되면서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 됐다.

전통 공예품, 특산품 등을 판매하면서 상인들 상당수가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서 현재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지만,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거리로 발돋움하기 위한 외국어 간판, 안내문 등을 설치해두고 있다.

다양한 상점 외에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잘 알려진 비빔당면을 비롯한 여러 먹거리가 즐비하고, 인근에는 부산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용두산공원, 부평깡통 야시장,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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