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앞으로 폐암도 국가 암검진에 포함될 예정이다.

12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제3차(2016~2020년)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 사진출처/보건복지부 로고

이번 종합계획은 폐암을 국가 암검진 체계에 포함시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폐암은 암 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중(22.8%)을 차지하고, 5년 생존율(23.5%) 역시 낮지만 조기 검진에 따른 효과를 입증할 수 없어 국가 암검진 대상(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에서 제외돼 왔다.

내년에 우선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55세 이상 74세 이하로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갑년은 1년간 하루 한 갑씩 흡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담배 소비량이다. 매일 두 갑씩 15년간 피우거나 매일 세 갑씩 10년간 피워도 검진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지역암센터에서 사전 통보 또는 금연 프로그램 참가자를 기반으로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엔 공공의료기관, 2019년엔 전체 민간의료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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