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최근 미국 드라마의 유행으로 외국 연예인과 해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드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외국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기 토크쇼를 소개한다.

▲ (출처/지미펄론쇼 유튜브 채널)

1.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펄론(Late Night With Jimmy Fallon)- 미국 NBC
에미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쇼로 미국의 심야 토크쇼 중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본래는 제이 레노가 진행했으나 프로그램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나이가 젊은 지미 펄론으로 진행자가 교체되었다.

지미 펄론은 쇼에 개성을 더하기 위해 음악, 춤, 성대모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결합했다. 그는 SNL(NBC사의 코미디쇼)출신 코미디언답게 무대에 난입해서 게스트들과 립싱크 대결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유의 코미디 감각은 물론 음악적 소양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미 펄론의 쇼는 한국 K통신사에서 정식 VOD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 (출처/BBC 아메리카 공식사이트)

2. 그레이엄 노튼쇼(The Graham Norton Show)- 영국 BBC One
아일랜드의 배우인 그레이엄 노튼이 진행하는 쇼로 거물급 연예인들을 동시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선을 끈다.

노튼쇼의 트레이드 마크는 ‘레드체어 스토리’다. 노튼쇼에 초대된 게스트들은 빨간색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노튼은 게스트의 이야기가 지루하다고 느껴지면 의자에 달린 손잡이를 당겨 의자를 뒤로 넘겨버린다. 

노튼의 날카로운 입담과 재치로 사랑받고 있는 쇼는 BBC One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클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 (출처/엘렌튜브닷컴)

3. 엘렌 디제너러스쇼(he Ellen Degeneres Show )- 미국 NBC
미국 여성 코미디언 중에 제일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는 엘렌 디제너러스가 진행하는 쇼. 엘렌 쇼는 낮 시간에 방송되며 풍자와 블랙 코미디가 많은 심야 토크쇼에 비해 보기 편한 ‘순한’ 쇼다. 그 덕에 여성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엘렌쇼는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미있는 영상클립을 보여주거나 짧은 게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렌은 게스트들과 함께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거나 꽁트를 진행하는 등 코믹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싸이가 이 쇼에 출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으로 유명한 엘렌쇼는 오후 4시 NBC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감 없이 밝혀지는 스타들의 이야기,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해외 토크쇼의 솔직한 매력에 반한 우리나라의 일부 네티즌들은 직접 자막을 제작해서 토크쇼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드라마가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게 되었듯 해외 토크쇼도 한국에서 새로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을 날이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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