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시선뉴스 심재민 인턴/디자인 이정선 인턴] 민족 최대의 전통 명절 설, 가족들과 우리나라 전통의 미학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궁’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가보면 좋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궁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존 되어온 조선의 5대 궁궐을 살펴보면 먼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경복궁은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1967년 고종 때 중건되었다. 그 후 일제 강점기, 일본이 궁내 대부분의 건물을 철거하고 조선 총독부를 지어 궁궐을 가렸고 1990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경복궁 2월 관람시간은 09:00~17:00(입장마감은 16:00)이고 이용요금은 대인(만25세~만64세) 3,000원, 단체 대인(10인 이상) 2,400원이다. 그리고 경복궁에서는 주기적으로 의식행사가 치러지는데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일 10시와 14시에, 광화문 파수의식은 매일11시와 13시에 공개적으로 치러진다.

조선의 5대 궁 중 두 번째는 경희궁으로 광해군 10년(1623년)에 건립되었고 무려 10대에 걸쳐 임금이 정사를 보았던 궁궐이다. 경희궁은 경복궁, 창경궁과 함께 조선왕조의 3대궁 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심하게 훼손되어 현재는 후대에 복원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경희궁의 관람 시간은 09:00~18:00 (휴관일 : 1월 1일 ,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조선의 5대 궁궐 그 세 번째는 1405년 (태종 5년) 조선왕조의 별궁으로 지은 창덕궁으로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동궐’이라 불렸고, 임진왜란으로 불에 탄 경복궁이 중건될 때 까지 정궁의 역할을 하였다.

가장 오랜 기간 조선의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창덕궁의 2월 관람시간은 09:00 ~ 18:00(입장마감은 17:00)이고 이용요금 개인 대인(만25세~만64세) 3,000원, 단체 대인(10인 이상)은 2,400원이다.

조선의 5대 궁궐 중 4번째 덕수궁은 최초 명칭 ‘경운궁’에서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한 뒤 이곳에 살게 되자 순종이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뜻에서 덕수궁으로 개칭하였다. 덕수궁은 09:00 ~ 20:00 (퇴장 21:00)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대인(만25세~만64세) 1,000원 이체 단체 (10인 이상)이용 시 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조선의 5대 궁궐 중 마지막 창경궁은 당시 세 왕후(세조·덕종·예종)의 거처를 위해 옛 수강궁 터에 지은 것으로 1483년(성종 14) 2월부터 짓기 시작하여 1484년(성종 15) 9월에 완공하였다. 창경궁의 관람시간 09:00 ~ 18:00 (매표17:00 마감)까지 이고 이용요금은 대인(만25세~만64세) 1,000원이고 단체 (10인 이상)이용 시 800원이다.

다음은 백제의 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로 충청남도 부여군에 백제 역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 까지 백제의 왕궁 사비성,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 위례성 등을 조성되었다. 백제문화단지 2월간 09:00~17:00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어른은 4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마지막으로 신라의 궁의 모습을 재현한 신라밀레니엄 파크로 드라마 ‘선덕여왕’ 세트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2007년 3월 30일 ‘신라’라는 주제로 꾸민 복합 체험 형 역사 테마파크로 완공되어 신라 유물로 꾸민 놀이 공간, 신라 건축물을 복원하여 조성한 신라마을, 화랑 무예 훈련을 재현하는 화랑공연장 등이 조성 되어있다.

이용시간 평일 10:00부터 19:00, 주말 10:00부터 19:40까지 이고 이용요금은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으로 다소 비싸다.

이상 설 연휴 이용하기 좋은 우리나라에 조성된 궁을 알아보았다. 안타깝게도 오랜 왕조시대에도 불구하고 각종 전쟁과 식민 지배를 받은 탓에 많은 궁이 훼손되어 후대에 보수되거나 새로 지어진 경우가 많다. 궁과 같은 유적지를 돌아보며 아름다움 뿐 아니라 지키는 것의 중요함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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