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례없는 한파가 불어 닥치며 감기, 독감, 대상포진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가 늘었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30%나 낮아져, 이러한 질병들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뿌리채소 식품이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 등 다양한 효과로 선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 뿌리채소 중에서 ‘홍삼’을 매우 좋은 식품으로 얘기 하는데 일반 채소 속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매우 소량으로, 사포닌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포닌이 다량 함유된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게다가 홍삼은 다른 건강식품들과 달리 체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포닌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은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의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마다 사포닌을 포함한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씩을 매일 1회 6주간 투입한 뒤,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핵심 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 투여 그룹별 인터페론 감마 분비량은 각각 600pg/ml, 1000pg/ml, 1400pg/ml으로 조사됐다.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면역력에 효과적인 사포닌을 많이 포함한 홍삼은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에 버려지던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추출해 섭취할 수 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물 속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 체력 보강 등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겨울철,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원한다면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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