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벤처기업인 김병관(43) 웹젠 이사회 의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김병관 웹젠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 공동 창업했고 ㈜NHN 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상장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 드는 김 의장은 자신을 “가난한 농부의 아들, 공장 노동자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 [출처/YTN 보도화면 캡처]

이어 “감히 말씀드리건대, 흙수저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에게 ‘노오력해보았나’를 물어서는 안 된다. 떨어지면 죽는 절벽 앞에서 죽을 각오로 뛰어내리라고 말해선 안 된다”며 “저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안전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도 회사를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분이 사장님인 회사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며 “좋은 회사일 수 있지만 그분이 사장님이면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 부분이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처업계 동료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메시지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부분이나 공정경제 등 공감 가는 게 많이 있었지만, 그분의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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